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6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정례화 및 상시화하고 면회소를 추가로 건립해야 한다”며 정부에 상시 상봉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1차 상봉자 추첨이 진행됐는데 경쟁률이 570대 1에 달했다. 현재 생존한 이산가족이 5만7000여명인데 이런 식이면 모두 상봉하기까지 수백 번의 행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985년 이산가족 상봉이 처음 시작돼 27번의 대면·화상 상봉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가족을 만날 기회는 극소수에게 주어졌다”며 “또 현재 생존 이산가족 중 80세 이상 고령이 63%나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전화·서신 교환, 화상 상봉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만남의 방법을 개발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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