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28)가 4년 만에 새 갈라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다음달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김연아가 새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안무는 현역시절 내내 김연아와 함께 해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
김연아가 빙판 위에 오르는 건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김연아는 2014년 올댓스케이트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배경으로 은퇴 무대를 펼쳤다. 2016년 아이스쇼에선 공연장을 찾아 인사말만 전했다.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영국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가 작곡했으며 영화 ‘팬텀 스레드’의 OST로 사용됐다. 김연아는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했고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에게 이 노래를 포함해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윌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의 안무가로 참가했다. 올해는 오프닝과 피날레 무대를 연출한다.
윌슨은 “작품에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사랑을 담으려 했다”며 “우리 모두 얼음 위의 김연아를 그리워했는데 4년만에 공연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여자싱글 챔피언 케이틀린 오스먼드, 남자싱글의 패트릭 챈(이상 캐나다) 등이 참가한다.
국내 선수로는 최다빈을 비롯해 이준형과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출연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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