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옥자→버닝’ 1년 만의 내한… 의리의 상엽씨

Է:2018-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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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의 주연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35)이 프로모션을 위해 전격 내한한다.

10일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 측은 “스티븐 연이 ‘버닝’ 홍보 일정 소화를 위해 오는 23일주에 내한한다”며 “영화 제작보고회 및 온라인 생중계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의 한국 방문이라 의미를 더한다. 스티븐 연은 ‘버닝’ 촬영 당시 4개월간 한국에 머물며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한국 팬들을 만나는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옥자’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바 있다.

스티븐 연은 평소 가장 함께하고 싶은 한국감독 중 한 명으로 이창동 감독을 꼽아 왔다. ‘버닝’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도 감독을 향한 신뢰가 뒷받침됐다고 한다. 극 중 정체불명의 남자 벤 역을 맡아 전작 ‘옥자’나 ‘워킹데드’ 시리즈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오는 5월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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