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켜져 있었다”…도로분리대 감지 못한 이유는?

Է:2018-04-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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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콘크리트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기능 상태에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 X 차량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우틴뷰의 101번 고속도로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한 뒤 발화했다. 이 사고로 38세의 운전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테슬라는 30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 “운전자는 운전대에 손을 올리라는 음성·시각 경고 사인을 몇 차례 받았지만 충돌 이전 6초 동안 운전자의 손은 핸들에서 감지되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운전자가 충돌 전 5초의 시간 여유와 150m의 장애물이 없는 거리를 남겨두고 있었지만 차량 기록에 따르면 그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왜 도로 분리대를 감지하지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테슬라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과 동일한 구간을 약 8만5000회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해 왔지만, 충돌 사고가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28일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로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이미 이번 조사를 위해 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보냈다.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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