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이 지방선거에 나서면 그의 대선 도전 문제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시장은 다음 대선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1000만 서울시민을 책임지는 자리”라면서 “다음 서울시장은 대선후보가 아닌 오로지 서울시의 발전과 서울시민의 이익만 생각하며 사심 없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 교체 여론이 57.5%에 달한다”며 “교체지수가 높다는 것은 재지지도가 낮다는 것이고 이는 본선 경쟁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어 “만일 야권 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가 등장할 경우 높은 교체여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안철수와 우상호가 맞붙어야 제대로 서울의 미래를 갖고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쟁력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가장 준비된 서울시장 ▲민주당의 정통적자로서 당과 소통한 유일한 후보 ▲선수교체, 인물교체, 세대교체 필요성을 내세웠다.
앞서 우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함께 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에 결선투표제를 보장하라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이 같은 요구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결선투표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박 시장도 지난 대선 때 결선투표를 주장한 만큼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 저는 당의 현역의원 10% 감산 결정이 보편성과 일관성이 있다고 보지 않았지만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이제는 박 시장이 결선투표를 수용할 차례”라고 압박했다.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결선투표제에 부정적인 입장인 상황에 대해선 “저도 당 지도부를 해봤고 당의 전략을 여러 번 만들어 본 입장으로서 지금 현재 당의 높은 지지율에 안주해 새로운 흥행요소를 만드는 데 소극적인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선 경선에 3인이 출마했는데도 결선투표를 도입했던 의지를 지방선거에서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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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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