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전사’에서 ‘노르딕 전사’로… 신의현 감동 스토리

Է:2018-03-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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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5Km 좌식 경기에서 한국 신의현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힘들어 하고 있다. 뉴시스

장애인 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의현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34명의 선수 중 33번째로 출발한 신의현은 0.71㎞ 구간을 2위로 통과했다. 1위 다니엘 크노센(미국)에 2.2초 뒤진 2위였다. 신의현은 이를 꽉 물고 질주를 시작했다. 두 번째 체크 포인트인 2.41㎞ 구간부터 1위로 올라선 후 마지막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신의현은 막판 스퍼트를 통해 2위 크노센(22분 33초 07)을 5.3초차로 따돌리고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누구보다 건장하고 힘이 좋았던 신의현은 특공대 출신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해 졸업식을 하루 앞둔 2006년 6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무릎 아래를 잃었다. 실의에 빠져 방황하던 신의현은 2009년 휠체어 농구를 시작으로 운동에 눈 떴다. 2015년 8월 노르딕스키를 접하고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키워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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