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교내사회공헌활동 ‘십시일밥 인천’ 눈길

Է:2018-03-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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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 올 1학기부터 교내 사회공헌활동으로 ‘십시일밥-인천’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십시일밥’은 수업이 없는 공강 시간을 활용해 교내 학생식당 및 편의점 등에서 봉사를 하고 그 대가로 식권을 받아 취약계층 학우에게 기부하는 학생 자치형 대학생 봉사활동이다.
‘10명이 한술씩 보태면 1명이 먹을 밥을 만든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에서 착안해 여럿이 공강 한 시간씩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의 소중한 밥 한 끼를 만들 수 있다는 소중한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이다.

내 친구가 식비를 벌기위해 하는 아르바이트 시간(10시간)을 줄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 동등한 학습조건을 만들자는 취지이며 이런 일들을 같은 입장인 동료 학생들이 주체적 이루어가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십시일밥 활동은 2014년 한양대학교 이호영 학생이 착안해 시작되었는데 현재는 국내 30여개 대학에서 학생들 자치적으로 이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지난해 2학기에 사회봉사센터와 학생 자치 활동팀이 ‘십시일밥-인천’ 단체를 조직해 5주간 시범운영을 했으며, 올 1학기부터는 교내 봉사프로그램으로 공식화해 학교의 적극적 지원과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로 본격적으로 ‘십시일밥-인천’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2학기에 진행한 5주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29명의 학생봉사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모금액은 103만6000원으로 올 1학기에 10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십시일밥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올 1학기에는 현재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봉사자가 49명으로 파악됐다.

학생 봉사자들은 지난 13일부터 교내 6개 매장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6월 15일까지 약 15주간의 활동할 예정이다.

이 활동을 통해 400여만원의 식권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이는 3000원짜리 백반식권으로 환산하면 1330여장에 해당된다. 이 식권 모금액은 올 2학기에 40여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식권으로 전달된다.

인천대학교 십시일밥 학생봉사자들은 이달 중에 학내에 십시일밥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학생활동가를 모집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홍보주간을 정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식당에서 홍보물을 나누어주는 등 현장에서 활동봉사자를 모집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동성 총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인성교육의 핵심”이라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경험은 훌륭한 인성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대 학생입학취업처 산하 사회봉사센터(센터장 허진)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교내 유관부서에서 학생들의 십시일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십시일밥-인천’ 대표 김영진(화학과 3학년) 학생은 “캠퍼스 내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들이 학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묵묵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친구를 위해 공강 시간을 나누는 일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될 수 있도록 교내에 십시일밥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대 사회봉사센터는 학생들이 타인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공감,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마음들이 대학을 넘어 사회 곳곳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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