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조 주연 ‘콜럼버스’ 4월 개봉… 남과 여, 만남, 힐링

Է:2018-03-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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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 주연의 영화 ‘콜럼버스’가 4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콜럼버스’는 각자 아픔과 불안을 가진 두 남녀가 건축을 매개로 소통하며 서로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 유명 건축가들의 모더니즘 건축물로 가득한 미국 인디애나주의 작은 도시 콜럼버스를 배경으로 한다.

콜럼버스를 찾은 한국어 번역가 진(존 조)은 꿈을 놓은 채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는 케이시(헤일리 루 리차드슨)를 우연히 만난다. 늦여름, 도시 곳곳의 건축물들을 함께 둘러보던 두 사람은 점차 자신과 서로를 마주하고 위안을 얻게 된다.

진 역을 맡은 존 조는 차갑지만 섬세한 캐릭터의 내면을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23 아이덴티티’ ‘지랄발광 17세’로 주목을 받은 신예 헤일리 루 리차드슨은 정체된 삶에 답답함을 느끼지만 아름다운 건축을 사랑하는 케잉시 역을 소화해냈다.

‘콜럼버스’는 비디오 에세이스트 한국계 감독인 코고나다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제33회 선댄스영화제 넥스트 부문, 제46회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LA타임즈 등 유수 매체에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로튼토마토가 매긴 이 영화 신선도 지수는 98%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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