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최연소 MVP였다가 부상 이후 ‘저니맨’으로 전락한 데릭 로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자신을 향한 의구심과 비난 여론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로즈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게으르고, 슛을 던지지 못한다는 이런저런 시각들은 다 좋고, 신경쓰지 않는다”며 “하지만 동시에 나도 그들의 빌어먹을 인정(fXXXing validation)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내가 누군지 알고, 어떤 타입의 선수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로즈는 “여러분은 아마 내가 다리를 절며, 얼음주머니를 매일 쓰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사실은 그와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 29세인데, 사람들은 내가 39세인 것처럼 말한다. 나는 아직도 플로어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데, 그들은 내가 휠체어에 있는 것처럼 대한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내 몸이 얼마나 건강한지 믿지 못하는 일들이 나를 여기서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로즈는 2008년 NBA 전체 1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 2008-09시즌 신인왕 자리에 올랐다. 2010-11시즌에는 리그 MVP였다.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된 이후에도 ‘연습벌레'로 통했는데, 실제로 신인 시절 취약했던 점프슛 등을 오프시즌 중 보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과한 연습, 높은 점프에 이은 한 발 착지 동작들은 로즈의 부상을 불렀다. 그는 이제 미네소타에서 백업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픽앤롤과 수비에서 팀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NBA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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