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오바마와 두 살 흑인 여자아이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다.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선 스미소니언 국립초상화미술관에 걸린 미셸 오바마의 공식 초상화 앞에 멈춰 선 두 살배기의 사진이 화제 됐다. 사진 속 아이의 이름은 파커 커리. 파커는 우두커니 서서 입을 벌린 채 미셸 오바마의 초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국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두고 “여전히 백인들이 주류를 차지하는 이 사회에서 백인이 아닌 아이들에게 같은 인종의 롤모델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우는 상징적인 이미지”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이 공개되고 5일이 흐른 지난 6일, 파커는 그림이 아닌 실제 미셸 오바마를 마주했다. 이날 미셸 오바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미셸이 파커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올라왔다.
미셸은 영상과 함께 “파커,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라며 “계속 꿈을 크게 꾸다 보면 언젠가 내가 너의 초상화를 자랑스럽게 올려다볼지 몰라!”라고 적었다. 이들의 아름다운 만남에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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