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적합할 수가… 패럴림픽 개회식 빛낸 클론 “무척 기쁘고 영광”

Է:2018-03-10 14:43
:2018-03-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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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듀오 클론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무대에 올라 세계에 감동을 전했다.

클론(구준엽, 강원래)은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날 클론은 대표곡 ‘꿍따리 샤바라’와 지난해 발표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 ‘Go Tomorrow’를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DJ KOO로도 활약 중인 구준엽은 한국 민요를 EDM으로 리믹스하는 디제잉 공연도 펼쳤다. 관객들의 열렬한 함성과 박수갈채가 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다.


클론에게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그 어떤 무대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장애를 딛고 가수로 재기한 강원래는 그 자체로 패럴림픽의 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클론의 전성기였던 2000년 강원래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강원래는 무대를 향한 열정과 희망을 놓지 않았다. 오랜 재활 기간을 거쳐 2005년 정규 5집 ‘Victory’로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도 발매했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던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한 클론은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클론은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해 노래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오늘 이 자리에 왔다.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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