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은 월요병, 아이는 새학기 증후군을 겪는다는 말이 있다. 새학기가 시작될 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겪는 현상을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학기가 새롭게 시작되면 학교에 가기 싫다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님 또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아이 또한 예외가 아닐 수 있기에 이럴 때일수록 더욱 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이에 부산 도원아이열자비한의원 안영민 원장은 “특히 새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여간은 부모님의 집중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새학기가 시작되고 1~2주 동안 아이들의 행동과 증상을 잘 관찰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학기 증후군을 단순히 스트레스 반응으로 치부하면 안된다”며 “저학년 또는 갓 학교에 입학한 1학년일수록 아이의 반응과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성장과 면역에까지 악영향을 주게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방학이나 입학 전 불규칙한 생활 습관에 익숙해져 있던 아이라면 새학기증후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에 우리 아이 새학기증후군 체크 방법으로는 ▲등교 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복통, 두통 같은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 ▲잠을 푹 못 자는 경우가 많다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내고 짜증이 늘었다 ▲변비가 생기거나 소변을 자주 본다 ▲쉽게 지치고 피곤해하며 학교에 가기 싫어간다 ▲갑자기 말수가 줄고 위축된 모습이 보인다 등이 있다.
부산 소아한의원 열자비한의원 안영민 원장은 “새학기증후군은 심리적 측면과 건강 측면 두 가지를 다 어루만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와 대화를 자주 하며 학교생활의 두려움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만 열심히 해라 등의 일방적 충고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아이의 관점에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환절기인 요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까지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에 건강 관리에 소홀 한다면 체질과 성장, 면역력 관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아이의 건강 체크와 식습관 형성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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