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유병률 높은 자궁근종, 치료는?

Է:2018-0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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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유병률 높은 자궁근종, 치료는?
여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자궁 근육층을 구성하는 자궁근육 세포의 유전자 돌연변로 인해 발생한다. 보통 이른 초경 나이와 늦은 폐경 나이,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크기나 위치에 따라 월경과다와 월경통, 골반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가임기에 해당하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역학)에 등록된 100만명 중 15~55세 가임기 여성을 선별해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 유병률은 지난 2002년 0.62%에서 2013년 2.48%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연간 발생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6~30세 여성이 0.21%에서 0.73%로 3.48배나 증가해 발생률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31∼35세가 2.68배로 증가 폭이 두 번째로 나타났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늦어진 결혼과 높아진 초혼 연령 등이 젊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발생률을 높였음을 알 수 있다.

자궁근종 자체가 여성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은 물론 있더라도 생리량 과다나 부정출혈, 빈발월경, 덩어리 진 생리혈, 피가 섞인 냉대하 등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간혹 스스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을 때다. 자궁 크기가 평균 약 10㎝임을 고려하면 4㎝ 이상의 가중근종은 자궁근종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심하면 자궁 적출 수술까지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주기적인 검진과 관련 증상 의심 시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에는 전신마취와 절개 없이 자궁근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첨단 시술인 하이푸가 등장해 효과적인 자궁근종 치료를 돕고 있다.

이는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것으로 메스와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체외에서 초음파가 몸속 종양 조직으로 발사돼 상처나 출혈,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김상훈 하이푸 시술센터 원장은 “하이푸는 자궁근종 부분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괴사한 부분은 서서히 체내로 흡수되므로 상처나 출혈이 없어 자궁 기능 보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력과 노하우가 중요하므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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