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 가능성 열었다

Է:2018-02-09 09:56
:2018-02-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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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연구진, 락토바실러스유산균 등 함유 유산균복합체 개발...동물실험서 효과 확인

미세 CT 영상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유도한 실험용 쥐의 대퇴골 미세구조 변화를 확인한 결과 유산균복합제 투여군의 대퇴골의 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관절염치료제인 셀레콕시브 투여군보다 골밀도가 월등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톨릭의대 제공

유산균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가톨릭대 의대 류머티스센터 조미라 교수, 가톨릭대 관절·면역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박성환 교수,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특성화사업단 양철우 교수팀은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등 11종의 유산균복합제에 유산균 활성을 높이기 위해서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로사빈(Rosavin)과 면역세포 정상적인 활성을 유도하는 아연(Zn) 등을 병합한 ‘유산균복합제’를 개발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활성을 도와주는 물질을 말한다.

이 유산균복합제를 퇴행성관절염 동물모델에 투여한 결과 관절염의 통증 감소와 대퇴골 손상방지, 연골손상 억제에 효과적이었다.
특히 대퇴골 손상 방지와 연골 손상 억제에는 관절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셀레콕시브(celecoxib) 보다 더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을 유도한 실험용 쥐를 대조군, 유산균복합제 투여군, 관절염치료제인 셀레콕시브 투여군으로 각각 나눠 관찰했다.

유산균복합제의 퇴행성관절염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관절염 통증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통증평가, 체중부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산균복합제 투여군, 셀레콕시브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미세CT 영상으로 대퇴골의 미세구조 변화를 확인한 결과 유산균복합제 투여군의 대퇴골의 밀도가 가장 높아, 대퇴골 손상을 방지에 셀레콕시브 투여군 보다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연골손상을 확인한 결과 유산균복합제 투여군에서 연골두께와 연골의 주요 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의 함량이 가장 높았고 셀레콕시브 투여군보다도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퇴행성관절염 연골조직의 손상인자 MMP3는 억제시키고 회복인자인 TIMP3는 증가시켜 연골세포의 세포사멸과 조직 손상에 대한 병인을 치료 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𝛂, IL-6 등의 농도를 낮추어 유산균복합제의 퇴행성관절염 치료효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 뿐 만 아니라 류머티즘성관절염, 염증성장질환, 강직성척추염 등 면역염증질환 동물모델에도 특정 유산군복합제를 투여하여 질환제어 효과를 확인했다.


조미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 뿐 만 아니라 류머티즘성관절염, 염증성장질환, 강직성척추염 등 면역염증질환은 현재 약을 평생 복용하거나 약물에 대한 치료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아 발병 시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히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법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러한 장내유산균의 보충을 통해 질환의 발병이나 심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질환 예후에는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산균복합제를 상용화해 ‘임팩트엠(IMPACT M)’이라는 제품으로 출시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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