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8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 목적과 관련해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으로 북한 참가로 남북대화가 진전된 것은 평가하지만 북한의 미소외교에는 현혹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필요한만큼 손상이 갈 수 있는 행동은 피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김 부부장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일본 선수들을 격려하는 일정 외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스가 장관은 또 북한이 제재대상인 김 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대표단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한국의 대응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과 최 위원장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와 미국 재무부의 독자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들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1월 미국 재무부의 독자 인권제재 대상으로 지정됐고, 최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56호 대상에 포함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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