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앓고 있는 한 소년의 노래가 쇼핑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SWNS TV'는 가벼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영국의 10세 소년 칼럼 코트니가 마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칼럼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슈퍼마켓 매대 사이에 자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마치 본인의 전용무대인듯 표정이나 몸짓에 긴장감 대신 여유로움이 돋보인다.
칼럼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풍부하고 안정적인 성량으로 스모키 로빈슨의 ‘Who's Loving You’를 열창했다. 노래가 끝나자 발길을 멈추고 지켜보던 마트의 관중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칼럼의 이모인 케이티가 처음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은 100만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끌었다. 이에 한 프로듀서는 칼럼에게 곡을 써주기로 했다. 노래는 2018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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