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복귀 앞두고 있던 학부모 성희롱 교사 사직서 제출

Է:2017-11-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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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퇴학 위기에 놓인 학생의 어머니를 술자리에 불러 성희롱 발언을 해 정직 처분을 받은 교사가 지난 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사는 정직처분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교단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 모 고교 50대 교사 A씨는 지난 6월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퇴학 위기에 놓인 학생의 어머니 B씨를 술집으로 불러내 아들의 선처를 부탁하는 B씨에게 '(아들을 학교에 다니게 해주면) 내 앞에서 속옷을 벗을 수 있겠느냐' '잠자리를 할 수 있겠느냐' 등의 성회롱 발언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대구시교육청은 감사를 벌여 A씨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고 학교법인 측은 A씨에게 지난 10월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최근 A씨의 복귀 예정 소식에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결국 A씨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교육계 전체 위상이 추락한 것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학교위기관리위원회를 긴급 구성 소집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며 "직원들에게 성교육을 강화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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