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김주혁 사인 심근경색으로 단정지을 수 없어”…입장 번복

Է:2017-10-31 13:26
ϱ
ũ

앞서 고 김주혁(45)씨의 사인에 대해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건국대병원 측이 31일 “부검 전까지 사망 원인을 확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30일 뉴시스에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추돌사고 원인으로 김씨의 가슴 통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같은 병원의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에 “(김주혁씨 사인에 대해) 여러 추측성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병원의 공식 입장은 부검 전까지 사망 원인을 확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심근경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다시 전했다.


김주혁씨 사인에 관한 최초 목격자 진술도 바뀌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 차량에 추돌 사고를 당한 그랜저 운전자는 최초 경찰 조서에서 “벤츠 운전자가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았다. 이후 갑자기 돌진해 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목격자는 최초 내용과 다른 진술을 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목격자는 조사 과정에서 “벤츠 운전자가 가슴을 움켜잡은 게 아니라 두 손을 핸들 위에 올려놓고 가슴을 핸들에 기댄 상태였다”고 진술 내용을 정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날 사고로 사망한 김주혁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검 후 구두 소견이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 소요된다. 경찰과 유족 측은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혁씨가 몰던 벤츠 SUV는 30일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오후 4시30분 그랜저 승용차와 추돌 후 인근 아파트 벽면 근처 2m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