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과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는 11일 대구 지역 한 농협에서 벌어진 지속적인 상급자 갑질 폭력 사태와 관련해 대구 A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농협과 농협중앙회는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 등을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대구 A농협에서 문제의 상급자가 지위를 이용해 부하 여성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사적 만남을 강요하고 외모를 비하하는가 하면 여직원에게 음란물을 보내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상급자의 갑질 폭력으로 많은 여직원이 우울증을 겪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다수의 직원들이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국협동조합노조 A농협지회는 농협 측에 가해자 징계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대기 발령한 뒤 비호하고 있고 처벌수위도 당초 해직에서 정직 6개월로 낮아졌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성서경찰서에 이 사건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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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노동단체 "대구 모 농협 갑질 폭력 철저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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