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최우선 개혁과제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폐지’ ‘방송장악금지법 처리’ ‘제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속 구성’ 등을 꼽았다. 또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도입 등 복지정책 입법과 초고소득자·초대기업 증세 및 징벌적손해배상제 확대, ‘물 관리 일원화’ 논의 개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탈환’하기 위한 원구성 재협상 의지도 밝혔다. 또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의 재검토와 ‘국민청원제’ ‘상임위원회 안건상정요구제’ 등에 대해서도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다당제 국회에서 지난 100일 간 참일 인(忍)자를 수없이 새겨왔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한 숙명으로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야당의 ‘기습 퇴장’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지연됐던 것과 관련해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자유한국당에 1차적 책임이 있지만, 이마저 대비했어야 하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회고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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