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자회견 '오케스트라 좌석배치'… 소통 ↑

Է:2017-08-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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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내외신 기자 300명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기자회견장의 좌석을 '오케스트라' 형태로 배치하기로 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서는 중앙에 문 대통령이 자리를 잡고, 300명 기자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대통령을 둘러싸는 방식이다. 일일이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과거 기자회견 형식의 틀을 깬 것이다.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기자회견에는 '각본'이 없다. 청와대에서 언론 대응을 맡고 있는 춘추관은 기자단과 사전에 질문 내용과 순서를 공유하지 않았다. 박근혜정부는 2015년 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당시 질문지와 질문 순서가 담긴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가 미리 공개되는 통에 '불통 회견'이란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대응책 등 외교·안보 문제와 '문재인 케어' '8·2 부동산 대책' 같은 주요 정책을 비롯해 일자리 문제, 슈퍼리치 증세, 탈원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오전 11시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5시부터 1시간동안 언론에 청와대를 개방한다. 오후 6시부터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출입기자 간담회가 열린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그간 경호와 보안 문제 등으로 경내 출입이 제한돼 있었다. 문 대통령 기자회견은 TV로 생중계된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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