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리스트에 꼭 드는 '선크림' 바르고 화상… 심각한 페북 피해담

Է:2017-06-01 13:55
:2017-06-08 17:31
ϱ
ũ
괌 여행을 가서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사는 '바나나보트' 선크림. 이 제품을 쓰고 아이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 피해담이 캐나다에서 잇따랐다. 심각한 피해 사례에 캐나다 보건 당국은 조사에 나섰고, 바나나보트 캐나다 지사는 "화상을 일으킬 만한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공지글에도 댓글로 피해담이 이어졌다.

캐나다 CNC 뉴스는 캐나다 보건부가 바나나보트 선크림을 사용하고 2도 화상을 입었다는 영아 2명의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밖에 1건이 추가로 보고됐지만 피해자가 영아인지 아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CNC 뉴스는 덧붙였다.

캐나다 보건부 대변인이 "신고 사례가 매우 심각하다"고 논평할 정도로 피해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피해 영아 한 명은 생후 9개월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 대부분이 빨갛게 변하고 물집이 생긴 뒤 터져 피부가 벗겨져 있다. 눈 주위도 퉁퉁 부었다.

이 아이의 엄마는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아이는 SPF60 제품을 사용했다. 자외선차단지수로 SPF 뒤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는 뜻이다. 엄마는 페이스북에 "의사가 선크림 때문에 화상을 입은 것이라고 진단해 절망했다"면서 "돈을 더 쓰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라"고 적었다.

이달 초 생후 14개월 영아도 스프레이형 바나나보트 선크림을 사용한 뒤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 아이는 SPF50 제품을 썼다. 이 아이의 엄마도 "얼굴이 빨갛게 된 뒤 물집이 생겼고 2도 화상을 입었다"면서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


CNC뉴스는 "올해 초 호주인들이 바나나보트 선크림을 사용하고 화상을 입었다는 피해담을 소셜미디어에 많이 올렸다"면서 "피해담은 호주의 여름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바나나보트 캐나다 지사는 31일 페이스북에 자사 선크림이 캐나다 보건부가 제시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지만 논란이 된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pH 중성 제품은 사람 피부에 사용했을 때 화학적 반응으로 인한 화상을 일으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 햇볕에 노출돼 물집이 생겼을 때, 선크림 성분으로 피부 문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공지글에는 또 다른 캐나다 소비자의 피해담이 이어졌다.




바나나보트는 면도기 회사 쉬크 등을 소유한 미국 엣지웰 퍼스널 케어사의 선크림 브랜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