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특검에 대해 "특검 수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맥을 짚고 있다고 칭찬한다"며 호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올 연말 국민이 가장 기대하는 게 특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이 이렇게 수사했다면 더 많은 증거와 진실을 파헤쳤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올 연말 휴일 없이 일하는 특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나아가 "특검법이 일부 미진한 것을 박범계 (법사위) 간사와 상의해 특검법 수정안을 낸다"며 "1~14항 관련 항목만 수사하는 게 발목을 잡는다고 해서 '관련'이라는 글자를 빼서 1~14항과 관련이 없어도 불법이 있으면 수사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쪽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특검법을 개정해 특검의 수사범위를 확대해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한일 군사정보보보협정과 한일 위안부 합의의 결과가 방위상 참배다. 이런데도 황 총리는 외교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안이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정권교체 이후 반드시 굴욕적인 한일 관계에 변화가 와야 한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열릴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첫 회동에 관해선 "민주당은 2월 개혁 입법 준비를 위해 1월 중 개혁입법 추진단을 만들어 의원들과 차질 없이 추진할 준비를 하겠다"며 "오늘 오전 10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이는데 그간 진행한 정책위의장단 라인을 가동하는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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