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수출협회, 중국 웨이하이시 교류행사서 MOU 체결 등 성과

中 기업인 150여명에 완도 수산물 홍보


(사)한국전복수출협회(회장 홍정빈)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서 개최한 ‘제1회 합류! 한중 수산물의 미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산동성 지역 수산물 기업과 협회, 상무국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수입 전략협력 협의서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완도 전복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시식회 등 홍보 이벤트 중심이던 기존 행사와 달리 양국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산물 교류 현황과 한중FTA로 인한 제도적 변화 등 중요 이슈들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자리가 됐다.

또 거래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웨이하이 선활해산물대외무역협회(대표 전양준)와 협약을 맺었으며, 웨이하이시 흠림수산물유한공사와는 수입 전략협력 협의서를 체결했다.

중국 호당가그룹과 적산그룹 등 영성시의 수산물 대기업 현장 답사를 통해 완도 수산물의 적극적인 수입과 물류 부문에 대한 지원을 약속 받았다.

(사)한국전복수출협회 홍정빈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몇몇 업체들은 당장 다음 달 완도 방문 계획을 잡았고, 대다수 참가자들이 2017년 완도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조류 박람회에 참가의사를 밝히는 등 완도 수산물의 장점과 기업 정서를 성공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웨이하이 선활해산물대외무역협회 전양준 대표(성세국제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완도와 위해를 넘어 한-중 간 더 많은 공통점과 접점을 찾을 수 있었고, 앞으로 ‘한류’와 ‘한풍’의 바람을 일으켜 양국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와 성세국제가 우정의 대사로써 한중 무역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국제물류, 국제무역, 한중 문화, 한중 과학기술 및 인재 등의 교류와 협력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전복연합회 이승열 회장은 “만나본 중국 기업인들이 청정한 완도 수산물에 대한 중국 소비자층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처럼, 앞으로 위해 뿐 아니라 완도와 자매결연 되어 있는 영성시를 비롯한 더 많은 지역으로 홍보를 확대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쟁이’ 최철 대표는 “중국인들에게 어머니의 강인 황하가 황해로 흐르고 우리의 한강이 서해로 흘러 한 바다에서 만나듯, 한중 FTA를 전기 삼아 양국의 기업인들이 ‘합류’해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 갔으면 하는 뜻을 담아 이번 행사를 기획·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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