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이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8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5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 종합시장 인근 정 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충북국민행동은 “법을 만들고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국회의원은 박근혜 퇴진에 앞장서야 한다”며 “정 의원은 지금이라고 국민과 도민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국민행동은 “계속해서 범죄자인 박근혜 정권을 비호하는 일에 앞장선다면 정 의원을 공범으로 생각하고 강력한 사퇴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명예로운 퇴진을 운운하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새누리당을 해체하라”고 경고했다.
충북국민행동은 기자회견 후 정 의원 사무실 항의 방문이 무산되자 사무실 출입문에 계란을 투척하기도 했다. 분노한 일부 참가자들은 정 의원 사무실 출입문과 주변에 정권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붙이고 현수막 등을 설치한 뒤 사무실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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