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23일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스포츠와 학술,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융복합 축제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를 시작했다.
디지스트 낙동조정장과 대구시 일원에서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조정 축제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멜버른대학, 미국 MIT, 한국 디지스트 등 6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6개팀의 학생 8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대구시, 달성군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명문대학 학생들이 조정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것은 물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학술과 문화를 교류하는 융복합 페스티벌이다.
올해 조정 축제에는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 크리스티안 슈나이더(Christian Schneider) 주한 스위스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장, 지역 국회의원, 대구시와 달성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한다.
행사기간에는 조정경기 이외에도 월드 베스트 브레인 퀴즈 대회를 열어 각국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과학기술 지식·상식을 겨룬다. ‘글로벌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도 열린다.
디지스트 조정부는 올해 열린 대학조정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보이고 있어 해외 명문대 조정팀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은 “조정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키우고 팀원들 간의 배려와 협동심을 길러주는 스포츠”라며 “명문대 학생들이 조정을 통해 문화와 학문을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