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사무소 사칭 사기전화 조심하세요

Է:2016-07-26 06:00
ϱ
ũ
#1 출입국관리사무소라며 A씨에게 전화가 왔다. 미국 관광비자 신청이 거부됐으니 여권을 찾아가라는 내용이었다. A씨가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자, 상대방은 개인정보 유출로 여권이 부정 발급된 것 같으니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지정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2 아르바이트를 찾던 B씨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주류회사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은 회사 세금을 줄이기 위해 차명계좌가 필요하니 잔고 없는 통장과 체크카드를 빌려주면 월 260만원씩 주겠다고 말했다. B씨는 이에 혹해서 체크카드를 빌려줬으나 대가를 받지도 못한 채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됐다.

두 사례 모두 사기다. 금융감독원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과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공개모집하는 사례가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phishing-keeper.fss.or.kr)에 관련 사기범 목소리도 공개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나 경찰, 금감원 등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개인의 금융거래정보와 자금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전화를 받는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으로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대포통장 매매는 형사처벌 대상이고, 피해자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으며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돼 최장 12년간 금융거래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사기범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유혹해도 단호히 거절하고 신고해야 한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