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말입니다.
여기 ‘죽지 않은’ 또 한 명의 노병이 있습니다. 전 프로 스케이터 토니 호크(Tony Hawk)입니다. 호크는 48세의 나이로 ‘900’(공중에서 900도를 회전하는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성공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199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엑스게임’에서 처음으로 이 기술을 선보인지 17년 만의 일입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유튜브에는 노장의 도전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토니 호크는 ‘900’에 도전하며 셀 수 없이 넘어졌습니다. 몸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자 좌절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기술을 성공시켜 노장의 관록을 자랑했습니다. 도전이 끝난 후 호크는 자신의 아들인 스펜서 호크(Spencer Hawk)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존경한다. 토니 호크는 전설의 스케이트보더 중 한명이다” “(토니가 ‘900’을 처음 선보인) 그 때가 벌써 17년 전이라니?”라며 호크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국민일보 영상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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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언 기자 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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