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재선 이장우, "첫 회의부터 유승민 복당 얘기 꺼내 비대위원 보이콧"

Է:2016-05-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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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재선 이장우 의원은 18일 전날 비대위원 선임할 전국위원회 보이콧 이유로 “첫 회의부터 유승민 빨리 복당하라 이런 얘기를 서슴없이 한 것”을 꼽았다.

이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 내 구성원 중에 유승민 빨리 입당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내에다 총질을 하고 당을 흔들고 또 같은 집권 여당인데 정부를 흔들어 대는 일에 감수성 발언을 계속 해대고 그래서 당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런 인사들이 앞장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분당까지 각오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앞서 나갈 일은 아닙니다마는 이렇게 당내를 흔들고 하는 인사들이 앞장서는 것은 이 당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이 의원은 “16일 정진석 원내대표께 이번 비대위원 인선이 당의 갈등만 부채질 수 할 수 있다 이런 취지를 전하고 재고해 달라고 했는데 결국 묵살됐다”며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저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4·13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김무성 전 대표가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측근들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은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당대표 밑에서 예를 들어 실무 책임을 맡았던 사무총장이나 그리고 가장 최측근들 그런 분들이 당의 지도부를 다시 맡는다, 이렇게 해서 당을 바꿀 수 있더라 이거야 말로 가장 이제 잘못된 인선”이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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