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건설 시공사 중국업체로 최종 결정

Է:2016-04-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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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에 중국 자본이 추진 중인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 시공사가 중국 건설업체로 최종 결정됐다.

드림타워의 공동사업자인 중국 녹지그룹은 상해에서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드림타워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녹지그룹은 제주도와 교통분담금, 상하수도 문제 등을 협의한 후 5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시기는 2019년초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비는 7000억원이다.

녹지그룹은 “20여년간 해결하지 못한 채 방치됐던 노형로터리에 드림타워 건설이 가시화 돼 제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드림타워는 녹지그룹과 롯데관광개발과의 공동사업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적 협력의 상징적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지그룹은 지난해 5월 제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후 드림타워의 시공을 담당할 건설사를 다방면으로 물색했으나 국내 기업의 경우 ‘책임준공'을 담보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중국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책임준공'이란 건설회사가 시행사의 공사비 부족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상 목적물을 예상 준공일까지 완공하겠다는 확약을 말한다.

시공사로 선정된 CSCEC는 중국최대 국영종합건설사로 포춘지 기준 2014년 매출규모가 1229억달러(약141조원)에 달하는 건설사 수주규모 1위를 기록 중인 업체다.

CSCEC 한국법인이 건설사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건설업체들도 상대적으로 공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협력업체의 시공능력 등을 고려할 때 골조·외장·철거 등 규모가 큰 공사는 타시도 업체의 활용이 불가피하지만, 수장·금속·석공사·조경·목공사·전기 등은 도내업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녹지그룹은 “그동안 드림타워의 건설사를 선정하는 기준에 책임준공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며 “드림타워의 안정적인 건설을 위해 녹지그룹이나 제주도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조건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림타워에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전망대, 호텔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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