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맞아 인천지하철 전동차 전체에 태극기 영구 부착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내최초로 인천지하철 전동차에 태극기가 부착돼 영구적으로 게양된다.

인천교통공사는 3월 1일 오후 2시 국제업무지구역 승강장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 태극기선양운동 중앙회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하철 전동차 태극기 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동차 객실 양 끝에 태극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시민들의 태극기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 고양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공사 보유 전체 전동차 272량의 객실 앞뒤에 가로 30㎝, 세로 20㎝ 크기의 태극기 2개씩 총 544개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3월 한달동안 전동차 한칸에 차량 벽면, 객실 유리문에 대형 태극기와 윤봉길, 안중근 등 순국열사의 사진과 행적을 래핑(wrapping)으로 담은 3.1절 테마열차를 운행해 시민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간석오거리역을 독도 테마역으로 정하고,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독도 포토존과 독도의 역사 및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안내판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정호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 인천지하철을 역사교육의 체험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국가의 존재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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