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권진영이 최근 “3월19일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다”며 깜짝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두달여를 남긴 깜짝 결혼 발표에는 늘 그렇듯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의문이 이어집니다. 권진영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나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권진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신랑도 저랑 같은 기독교인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데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면서 적극 해명했습니다. 이토록 크리스천에게 혼전순결은 꼭 지키고 싶은 약속입니다.

요즘 크리스천 유명인사들은 혼전순결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밝힙니다. 이런 선언이 주위 사람들, 특히 어린 크리스천에게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죠.
그룹 노을의 강균성은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 ‘썸남썸녀’에 출연해 생명을 향한 숭고함 때문에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진짜 좋으니깐 결혼해서 (섹스를)경험하는 거다” “사랑을 나눈다라는 자체가 둘의 행복 뿐 아니라 책임감이 있어야 된다. 둘 만의 즐거움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으로 연결되는 문제지 않냐.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혼전순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사실 그동안 혼전순결을 지킨다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 세상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강균성의 소신 발언으로 긍정 여론도 생겼습니다. 그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뚜렷한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을 멋지다고 말하는 이도 늘었고요.

SBS 썸남썸녀 강균성의 순결학개론 영상 보러가기
개그맨 유세윤은 이후 다른 방송에 나와 크리스천의 성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자기가 혼전순결 섹스는 곧 생명이기 때문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천 가수 부부인 하하와 별은 혼전순결을 지키기 위해서 혼인신고를 빨리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방송에서 공개한 적도 있습니다. 둘에게 혼전순결은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이었을테니까요.

얼짱 출신 쇼핑몰 CEO 홍영기는 자신의 혼전임신에 대해 공개적으로 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이후 결혼했고, 사업으로 성공했습니다. 이후 이색적인 경력 때문에 자주 방송에도 나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많은 젊은이들이 그녀의 삶을 부러워하자 페이스북에 장문의 회개문을 남겼습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 혼전 임신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인데 죄를 지은 제가 박수받아 부끄럽다”며 “제가 한 행동이 죄인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무지함과 연약함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에 아이를 가지고 낳는 그 기간 동안 많은 시간을 눈물로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거듭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부끄럽고 죄송하다” “제가 한 행동은 정말 잘못된 일이다”고 사죄한 뒤 “비록 제가 진리를 행하지 못하였지만 평생 하나님 앞에 죄를 갚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고, 저에게 주신 생명을 최선을 다해 양육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섰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크리스천 가치관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또 이를 지키려는 그 모습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당히 선언하는 이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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