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위해 멀쩡한 마누라를 버린다?”北간부 ,탈북자 가족 아내와 이혼

Է:2015-04-03 21:06
ϱ
ũ
“출세위해 멀쩡한 마누라를 버린다?”北간부 ,탈북자 가족 아내와 이혼
북한 당국이 가족 중 탈북자가 있거나 의심되는 당정(黨政) 간부들의 승진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최근 보도했다.

올초 모든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신원조회가 이뤄졌고 이 결과 가족 중 탈북자가 있는 간부들의 경우, 승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묻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탈북자 가족들에 대한 간부 등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한국에 갔거나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있는 간부들은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간부 사업(인사이동)에 제한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은 공산대학이나 고급당학교 출신 간부도 가족 중에 탈북자가 있으면 할 말을 가려가면서 해야 하는 처지”라며 “탈북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자 북한 당국은 탈북자 가족들에 대한 통제 강화로 탈북하는 주민들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가족 중에 혹시라도 행방불명자나 탈북자가 있는 간부들은 없어진 가족에 대해 가짜 ‘사망진단서’까지 발급하게 한다고 한다.

또다른 소식통은 “보안, 보위부 같은 권력기관의 간부 사업은 사둔에 팔촌까지 신원조회가 이뤄지고 있어 (인사이동) 관련자들이 '보지도 못한 먼 친척들 때문에 내가 왜 피해를 입어야 하나'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한다”고도 했다.

또 “정치대학에 가려던 한 보안원은 아내의 이복 고모들이 탈북한 것 때문에 출세길이 막히자 아내와 이혼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