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키 리졸브 훈련 첫날인 2일 스커드-C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거리 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3일 “북한이 평안북도의 한 노동미사일 기지에서 며칠 전부터 이동식 발사차량(TEL) 2대를 전개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안다”면서 “군 당국은 실제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 노동미사일을 TEL에서 처음 발사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처럼 TEL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동미사일은 1997년부터 실전 배치됐으며 사거리 1300㎞, 탄두중량 700㎏인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이동식 발사대에 실을 경우 수시로 위치를 옮겨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군사위성과 지상 레이더로 탐지하기 쉽지 않다. 북한이 보유한 이동식 발사대는 스커드 40여대, 노동미사일 40여대, 무수단미사일 14대 등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2009년 4월 인공위성 ‘광명성 2호’를 장거리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과정에서 조종사가 숨진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일 항공 및 반항공군 제447부대를 방문해 조종사 14명의 이름을 적은 위훈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김 제1비서가 후계자로 내정된 지 3개월만인 2009년 4월 5일 광명성 2호를 장거리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다. 북한 공군은 발사 당시 주변국의 요격에 대비해 노후한 미그-23 전투기를 출격시켜 정찰비행에 나섰다 일부 기체가 추락해 최소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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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미사일도 발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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