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직장의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면 이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 5명 중 3명이 경력직원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하고, 나쁜 평판은 당락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1577명 중 62%(975명)가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 부정적 평판을 들었을 때 ‘별다른 영향 없음’은 2.7%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58.4%)이 ‘바로 탈락시킬 만큼 절대적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감점시키는 수준’(23.1%), ‘동점자 발생 시 불이익 받는 수준’(15.8%) 순이었다.
이직할 때 어떻게 마무리를 하면 좋을까? 기업이 가장 중요한 이직 매너로 꼽은 것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인수인계를 한다’(33%)였다. 다음으로 ‘하던 업무는 철저히 마무리한다’(22.4%), ‘나태한 태도로 분위기를 흐리지 않는다’(15.4%), ‘회사비방 등 감정적 태도를 자제한다’(8.8%), ‘퇴사시기는 팀 내 조율을 거친다’(7.1%), ‘회사 기밀정보 보안을 유지한다’(6.9%), ‘경쟁사로 이직하지 않는다’(3.1%) 등이었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이 이직할 때 가장 꼴불견으로 보는 직원 1위도 ‘급작스러운 퇴사 통보’(71.2%, 복수응답)였다. 이어 ‘제대로 인수인계 안 함’(56.5%), ‘진행 중이던 업무 마무리 안 함’(45.1%), ‘업무 분위기 흐림’(44.3%), ‘잦은 지각 등 근태 불량’(33.8%), ‘이직사유로 회사 비방’(29.1%), ‘경쟁사로 이직’(17.1%) 등이 있다.
꼴불견 태도를 보인 퇴사 직원으로 인한 피해로는 ‘팀원 등 조직 사기 저하’(62.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팀 업무 진행 차질’(60.4%), ‘기업 이미지 실추’(23.7%), ‘연쇄이직으로 인재관리 차질 빚음’(23.4%), ‘내부 기밀 유출’(15.7%), ‘계약실패 등 직접적 비용 손해’(9.9%) 등을 들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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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때 평판조회가 당락에 절대적 영향 …전직장 뒷마무리 깔끔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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