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졌음에도 ‘집모기’로 인해 모기 퇴치 제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23일 이마트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1일 스프레이, 로션 등 모기 기피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모기 기피제를 계절에 관계없이 상시판매하고 있지만 최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이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오픈마켓인 11번가도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스프레이 모기약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80% 증가했다. 모기향과 모기장 매출도 각각 12%와 57% 신장했다.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여름쳘(6~8월)과 비교해도 스프레이 모기약, 모기향, 모기장 매출은 7~19% 늘었다.
일교차가 커지고 쌀쌀해져 외부 모기 활동을 뜸해졌지만 상대적으로 따뜻한 실내에서 활동하는 집모기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기의 주 활동 시기는 10월까지로 다음달이 되면 실내에 나타나는 모기도 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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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접어들자 집모기 극성…모기 퇴치제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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