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세 방으로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2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6대 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한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8회까지 앞서다 넥센의 홈런에 무너진 6위 두산은 5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한 게임으로 벌어졌다.
넥센은 2회초 선두타자 강정호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강정호는 32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1위인 동료 박병호(34개)와의 격차를 2개로 좁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넥센은 4회말 선발 문성현이 흔들리며 3점을 헌납하는 등 9회초까지 2-5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팀 홈런 1위 넥센의 힘은 막판에 나왔다. 넥센 유한준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두산 마무리 이용찬의 포크볼을 때려 동점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연장 12회초 김민성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민성은 “이전 타석까지 부진했기 때문에 12회 마지막 타석만큼은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을 처음 경험했다. 오늘 홈런은 끝까지 집중하고 노력한 동료들의 좋은 기운 덕분에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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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9회 유한준 동점포, 연장 12회 김민성 결승포로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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