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린 리모델링 사업 진출

KT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T는 올해 초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선정한 그린 리모델링 사업 IT 업종 예비사업자로 단독 선정됐었다. KT는 이를 계기로 공공건물 외에 민간 건물까지 에너지 절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 리모델링은 사업주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추진한 후 에너지 절감액과 개선액에 기반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실행한다.

KT는 2009년부터 진행한 제주시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GS칼텍스 대전연구소, 이마트 구로점, BC카드 퓨처센터, 영남대학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에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olleh BEMS)을 적용해 평균 19.8%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KT 글로벌 & 엔터프라이즈 본부 신규식 부문장은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사업 타당성 분석, 환경 및 에너지 진단 등 토털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KT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17일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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