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 대한배구협회 압수수색

Է:2014-03-11 03:20
ϱ
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10일 협회 건물 매입 과정에서 건물가를 부풀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한배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강남 도곡동 배구협회 회관 압수수색에서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구협회 부회장 2명이 회관 건물의 가격을 부풀려 매입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 등으로 예산을 불투명하게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배구협회가 2009년 9월 감정가 130억원인 도곡동 회관 건물을 사들이면서 166억원을 지급했고, 이후 약 30억원이 협회 측으로 다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건물을 매각한 건물 임대 전문업체 K사는 배구협회와 건물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배구협회 부회장의 친형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를 소환해 회관 건물 매매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배구협회를 비롯한 체육단체 10곳의 각종 비위 사실을 적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달 대한야구협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동시다발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