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넓히는 전경련… 누가 합류할까

Է:2013-1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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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회장단 외연을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 2월 총회를 통해 개편될 새 회장단 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경련 회장단은 1961년 한국경제인협회로 출범한 이후 30대그룹·제조업체·오너중심의 ‘이너서클’ 성격을 유지하며 52년간 기업 총수 75명만 등재를 허용했다. 전경련 회장직도 초대 회장이었던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13∼17대 회장을 맡았던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을 포함해 현 33대 허창수 회장까지 14명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전경련은 대기업 이해만 대변하는 집단으로 비판을 받아왔고 중견기업 및 서비스업종까지 회장단에 포함시키는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회장단은 정원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 현재는 기업 총수들로 구성된 회장 및 부회장 20명과 사무국 상근부회장 1명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 강덕수 회장,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은 더 이상 회장단 활동이 어렵고 사임 의사를 밝힌 포스코 정준양 회장도 교체 대상이다.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17일 “서너 명의 유고가 생긴 만큼 (이들을 교체하고) 영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산 50대 그룹(공기업 제외) 총수들 중 중견기업과 서비스업종 기업 총수 중 2∼3명이 회장단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 회장단에 속한 그룹의 친족그룹 총수는 합류시키지 않는다’는 전경련 내부 방침이 적용될 경우 CJ, 신세계, 현대산업개발, 한솔, 한라 등의 총수는 영입 대상에서 배제된다. 에쓰오일, 한국GM 등 외국계 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등 채권단이 대주주인 곳도 회장단 가입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결국 새로 회장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기업은 부영(22위), OCI(24위), 영풍(30위), 미래에셋(33위), 대성(36위), 세아(41위), 교보생명(43위), 하이트진로(46위), 태영(47위), 아모레퍼시픽(51위) 등 10개 정도다. 박 전무는 “규모, 업종 등을 선별해야 하고 본인 수락 여부 문제도 있어 새 회장단 수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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