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미군 마지막 부대 철수
이라크에 남아 있던 마지막 미군 장병이 18일(현지시간) 철수를 마쳤다. 이로써 9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10만명 이상의 이라크 국민과 4500여명의 미군이 희생되고 800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된 이라크 전쟁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라크에 남아 있던 미군 부대는 이날 오전 7시30분 카바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 육군 1기갑사단 3여단 소속이 주축인 500명의 장병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중무장한 채 110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이날 철수 작전을 수행했다.
마지막 트럭이 국경을 넘자 미군 장병들은 서로 얼싸안고 사진촬영을 하며 역사적인 철군을 기념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15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이라크 전쟁의 종결을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그대로 남아 민사작전을 계속 수행한다. 현지 미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 경비담당 인력 등 1만6000명이 이라크에 체류하게 된다고 미국 공영방송 NPR이 소개했다. 이 중에는 국무부와 계약한 사설 경비인력 5000여명과 현지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업무를 맡을 인력이 포함돼 있다.
배병우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