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조각 아닌 조타실 칼로 찔러… 中 어선 선장 등 9명 영장

Է:2011-12-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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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원의 우리 해양경찰관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해양경찰서는 13일 중국 어선 루원위호 선장 청다위(42)씨에 대해 이청호(41) 경사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단속 당시 죽창과 삽 등으로 격렬히 저항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선원 8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청씨는 조타실에서 이 경사 등의 진압에 항거하면서 자신의 25㎝ 길이 칼(칼날 부분 17㎝)로 이 경사의 왼쪽 옆구리를 위에서 아래로 한 차례 찔렀다. 그는 칼날 부분 전체가 몸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깊게 찔러 이 경사의 대장 대동맥이 끊기게 했고, 결국 이 경사를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칼의 부러진 칼날(길이 12㎝)과 깨진 유리병(길이 30㎝), 죽창, 삽, 피 묻은 의복 등 증거품 23점을 조타실 등 현장에서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해경은 또 사건 현장에서 당시 함께 조업하던 선원 10명이 탄 랴오닝성 선적 66t급 유자망 어선을 추가 압송해 범행 가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추가 압송된 어선에서는 사고 발생 어선에 탄 선원들의 명부가 있어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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