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학교 40여년 전 학대사망 학생 암매장”

Է:2011-10-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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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화학교에서 40여년 전 모진 학대를 받다가 숨진 학생들을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화학교대책위와 이 학교 동문 150여명은 17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인화학교에서의 과거 만행을 폭로했다.

자신도 농아로서 이 학교 교사로 재직한 김영일(71)씨는 “교사로 일하던 1964년 10월쯤 고아이던 7세 정도의 청각장애 남자아이를 교감이 마구 때리고 오랫동안 굶기다가 숨지자 당시 학교가 있던 광주 학동에서 7㎞쯤 떨어진 무등산 기슭에 묻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숨진 아이를 가마니에 싼 채 교감과 현재 나주시의 한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다른 교사 1명이 함께 아이를 묻으러 가 직접 땅을 팠다”며 “아이가 숨지기 전 얼마 동안 창고 같은 골방에 가두고 밥을 거의 주지 않아 벽지를 뜯어 먹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그로부터 6개월 후 6세쯤의 한 여자아이도 밥을 주지 않아 배고픔에 시달리다가 숨을 거뒀다”며 “당시 용기를 내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지만 사체 등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시당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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