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제품 팔아주기 확산… 지자체, 기업-소비자 인터넷 연결 등 ‘착한 소비운동’
올 추석을 앞두고 ‘착한소비’ 운동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이 명절 선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품질 경쟁력을 갖춘 데다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올 추석에 ‘우리동네 착한기업’의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착한기업과 소비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주는 ‘착한소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브랜드를 개발,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연말에 우리동네 착한 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부서를 선정해 푸짐한 포상을 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광역자활센터는 자활공동체 등의 생산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서로 좋은 가게’ 1호점을 오는 31일 연다. ‘서로 좋은 가게’는 한가위 선물세트인 8가지 ‘이웃사촌 패키지’를 준비했다. 쿠키 세트, 천년초치약 세트, 햄과 올리브오일세트, 허브차 세트, 참기름 세트, 비누세트, 커피 세트 등으로 가격은 1∼5만원대. 판매수익금은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상품 정보는 서로 좋은 가게 홈페이지(www.sogoodstore.co.kr)에서 볼 수 있다.
제주농협본부는 서귀포시 동문지점 등에 ‘착한 장터’를 개장, 추석 성수품을 판매중이다. 서귀포농협의 브랜드 감귤 ‘천상천하’를 비롯해 복숭아·포도·수박 등의 과일류와 옥수수·감자 등의 농산물이 판매된다.
부산 광안동 자활사업장 ‘청아한 공동체’는 시중보다 20∼30% 저렴한 천연수제비누 세트를 추석 명절선물로 준비하고 있다. 제품에는 숯과 황토, 아로마 향 등 다양한 천연 소재가 들어있는 비누세트는 세트당 1만원∼2만5000원에 판매된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차상위계층 11명이 참여해 지난 3월부터 생산·판매중인 포도즙 ‘포도미인’이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몰이중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자활센터가 자활생산품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우수자활생산품 품평회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황일송 기자, 광주=장선욱 기자 ils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