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뺨친 주말 고속도로 벌초행렬에 극심한 정체

28일 전국 고속도로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다녀온 귀경객과 막바지 휴가를 즐기고 돌아오는 인파로 곳곳이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각각 41만5000대, 43만6000대였다. 공사 측은 이 가운데 37만6000대가량이 28일까지 서울로 돌아왔다고 추산했다. 반면 오전 11시부터는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줄을 이으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송학 60㎞, 영동고속도로 문막∼호법 52㎞, 경부고속도로 목천∼천안 24㎞ 구간 등이 막혔다.

공사 관계자는 “영동선 등 일부 구간은 막바지 피서 인파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대부분 고속도로는 나들이객보다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돌아오면서 정체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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