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들 부랴부랴 ‘보안 또 보안’…SK컴즈 “개인정보 보관 않겠다”

Է:2011-07-29 21:37
ϱ
ũ
포털업체들 부랴부랴 ‘보안 또 보안’…SK컴즈 “개인정보 보관 않겠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3500만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앞으로 주민등록번호·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보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NHN과 다음 등 주요 포털 업체들도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미근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주민등록번호·주소 등 개인정보는 본인 인증 용도로만 사용하고 곧바로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가입자의 이름·아이디·주민등록번호·주소·비밀번호·전화번호·이메일 등을 보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름·아이디·전화번호·이메일·비밀번호만 보관하겠다는 것이다. 전화번호는 네이트온 사용 시 기본 정보로 필요하고, 이메일은 비밀번호 분실 시 확인 과정에서 필요해 폐기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다른 대체수단이 생기면 이 역시 폐기할 여지가 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주 대표는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보이스피싱·스팸메일 등 2차 피해 접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보안 전담 인력을 30명에서 50명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8일 오후 네이트·싸이월드의 해킹 소식을 접한 직후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으며 만일을 대비해 50인의 보안인력을 상시 대기시켜 놓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부터 다음 아고라와 SNS를 중심으로 네이트·싸이월드 3500만 회원의 해킹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이 시작되는 등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현재로선 외부 해킹인지, 내부자가 자의적으로 유출한 것인지, 내부자가 공모한 외부 해킹인지 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부자 소행 혹은 내부자가 공모한 해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