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신으로 그리스도 사랑 전하자”… 기독스포츠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기도회

5월의 마지막 날 이른 아침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 크리스천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한국 스포츠를 빛낸 낯익은 얼굴들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가 주최한 조찬기도회에서 왕년의 스타들은 배구와 탁구, 태권도 등 종목별 테이블에 앉아서 현역시절을 회고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보스턴마라톤 우승 함기용 대한육상연맹 고문을 비롯해 전 국가대표 여자배구 감독 김철용 장로, 전 국가대표 빙상 감독 제갈성렬 국민대 교수, 유도 그랜드슬래머 이원희 용인대 교수, 88올림픽 핸드볼 우승의 주역 김명순 사모, 최순호 전 강원FC 감독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 고문 이강평 목사는 “스포츠는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이웃을 섬기는 이 시대 최고의 선교도구임에 틀림없다”면서 “의리와 신뢰가 생명인 스포츠 정신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땅끝까지 전하자”고 설교했다.

엄신형 총재는 “기도를 많이 할수록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면서 “지구촌이 함께하는 열정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의 불꽃을 대구로 보내자”고 말했다.

조찬기도회에는 조해녕 조직위원장 등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린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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