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직 시장 “경전철 미개통은 분당선 지연 때문”

Է:2011-05-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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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적자 우려 등으로 개통을 못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경전철 ‘에버라인’에 대해 용인시 전직 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 3명은 “분당선 개통 및 타 지역개발 사업 지연 등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용인시의회 경전철 특별조사위원회는 31일 오후 예강환·이정문 전 시장과 이우현 전 시의회 의장을 소환, 경전철 추진 배경 및 수요예측 잘못 등에 대해 추궁했다.

민간사업자와 용인시가 경전철 건설사업 협약 당시 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 전 의장은 “당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용인시는 교통지옥이었으며, 교통 문제가 가장 큰 민원이었다”며 “지역 사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시의회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경전철 문제는 2009년 개통돼 경전철과 연계될 예정이던 분당선 공사가 지연되고, 관내 곳곳의 각종 개발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장에 이어 답변에 나선 예 전 시장도 “용인경전철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기보다 분당선 환승이 주기능이었다”고 주장했다. 예 전 시장 역시 분당선이 제때 개통이 됐다면 이같은 경전철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예 전 시장은 1996년부터 용인 경전철 사업 검토가 시작된 가운데 1999년 9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시장직을 역임하며 경전철 건설을 위한 대부분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민간 시행사와 용인시 사업 협약 당시 시장을 역임한 이 전 시장도 마지막으로 답변에 나서 역시 “당초 경전철 수요예측이 빗나간 것이 아니고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분당선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2명의 전 시장은 증인, 이 전 의장은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민간자본과 국비, 주무관청인 용인시의 보조금 2997억원 등 7287억원(당초 6970억원)을 들여 길이 18.4㎞로 건설된 용인경전철은 1996년 검토를 시작한 뒤 2005년 11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5년여만인 지난해 6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민간 시행사와 용인시간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현재 개통을 하지 못한 채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중재가 신청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용인=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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