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뜨거운’ 지상파 심야토크쇼… 방통심의위, 보고서 발표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방송하는 밤 11시대 토크쇼의 선정성이 심야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발표한 ‘지상파 평일 심야 오락 프로그램의 언어 사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프로그램들은 15세 이상 시청이 가능하지만 청소년들이 시청하기 적절하지 못한 선정적 표현이 많았다.
보고서는 지난 2∼3월 방송된 KBS의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승승장구’ ‘해피투게더3’, MBC의 ‘놀러와’ ‘황금어장’ ‘추억이 빛나는 밤에’, SBS의 ‘밤이면 밤마다’ ‘강심장’ ‘자기야’를 모니터링한 결과 특히 ‘해피투게더3’ ‘놀러와’ ‘강심장’에서 선정적 표현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2월17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탤런트 최란씨가 ‘시아버지에게 알몸을 보인 이야기’라는 소재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으며 ‘옷 벗기 고스톱’에 대해 상세히 묘사했다. ‘추억이 빛나는 밤에’(3월10일 방송)에서는 초대 손님인 개그맨 김정렬이 혼전 임신 이야기를 하며 “큰 선물을 장인, 장모님께 드렸지. 임신”이라는 언급에 “꼼짝 못할 선물”이라는 자막이 사용됐다.
보고서는 “제작진과 방송 책임자들이 고품격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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