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북한 6자 회담 조속한 재개 조취 취해야"
주요 8개국(G8) 정상이 27일 선언문을 채택하고, 북한에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G8 정상들은 프랑스 북부 휴양지 도빌에서 폐막한 정상회담 선언문에서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기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6자회담에 앞서 남북 대화를 먼저 실시하라는 주문이다. 미국, 중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회담에 앞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가 먼저 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G8 선언문에는 “한국의 현재 노력에 지지를 표명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어 미국과 일본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은 북한의 여러 도발적 행동을 비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하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경수로 건설 등 핵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북한이 정전협정과 여러 남북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선언문은 북한이 지켜야 할 국제적인 의무로 무엇보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면서 불가역적 방식으로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납치문제 등 인도적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라는 주문도 포함됐는데, 이는 일본 측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은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8 정상들은 아랍 민주화를 위해 약 400억 달러(약 43조원)를 세계은행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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